큰사진보기 ▲ 대전지역 최초로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덕구, 왼쪽)·황정아(유성구을) 당선인. ⓒ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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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에서 대전지역 최초로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해 대전지역 여성단체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현(대덕구) 후보와 황정아(유성구을) 후보가 당선됐다. 대전지역에서 여성이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전여성단체연합은 11일 논평을 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전지역 최초의 두 여성 당선인의 국회 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직선거법에 명시되어있는 ‘지역구 총수의 100분의 30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라는 권고조항이 무색하리만치 이번 총선에서는 699명중 단 97명의 여성만이 후보자로 공천됐다”며 “여성에게 불리한 기존의 정치 문화 속에서 여성 당선인의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여성 후보자들에 대한 주권자들의 지지와 더불어 후보자들의 경쟁력이 높았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구 의원으로는 254명 36명(14.1%)이 비례대표 의원으로는 46명 중 24명(52%)의 여성 후보자가 당선됐다”며 “이는 전체 300명 중 60명으로 겨우 20%만이 여성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지난 총선과 비교하여 단 1% 증가한 이 수치는 여전히 우리 정치구조가 불평등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배제와 차별 그리고 혐오의 시국 속에서 국회 내 최소한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여성의 정치대표성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끝으로 “1948년 제헌 의회 이후 76년간의 역사 속에서 여성 국회의원을 단 한 차례도 배출하지 못했던 대전에서 두 여성 의원이 국회에 진출한 것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성평등한 국회와 더불어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치 행보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