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달러 규모 해외조달시장 집중공략
대 유망 분야 선정 및 농식품·의료 등 국제기구 진출 취약 분야 보강
수요 기반 해외조달특화바우처 신설과 1,400명의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수출 유망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보다 내실 있게 지원하기 위한 ‘2024년 해외 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청 CI[이미지=조달청]

국내 조달기업들의 약 88%가 해외시장 진출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조달청이 지원 중인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의 2023년 수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6억 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번 계획은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조달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장별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첫째, 국제기구 등 해외조달시장 수요분석을 통해 유망 조달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혁신제품 해외실증 등 전략적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 대상 및 품목 등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하고, 수출 역량에 적합한 조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전략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한다.

국제적으로 조달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친환경 기자재 △재난·안전 △첨단 기계장치 △농·식료품 △바이오 등 5대 분야와 미주 지역 진출의 마중물인 주한미군 조달시장 등을 중점 진출 대상 시장으로 선정하고 ‘해외조달 전략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아울러,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최근 국제기구 상위 조달품목으로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 및 식음료 분야에 대해서 G-PASS 기업 신규 지정 시 우선 발굴·보강한다.

우리 기업의 혁신제품을 정부가 먼저 구매해 해외기관에 제공하는 “혁신제품 해외 실증 사업”은 정부간 협업을 통해 2024년 70억원(2023년 12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둘째, 조달기업 실수요에 맞춘 해외조달 특화 바우처를 신설하고,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을 대폭 확대한다. 6월부터 국내 조달기업들이 해외 진출 전 단계에서 실수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해외조달 특화 바우처’를 신규로 지원한다.

조달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기존의 청년 및 학생에서 조달기업 재직자까지 교육 대상을 대폭 확대(예상 교육인원 2024년 680명, 2025년 1,400명 양성)한다.

또한, 글로벌 조달시장 정보를 기업별·산업별로 분석 가공해 조달기업에게 제공하고, ‘해외조달정보센터’ 포털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셋째, 국제기구 및 해외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성능과 품질이 검증된 우리 조달기업에 대한 측면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4월중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칠레 등 6개국의 중앙조달기관이 참석하는 ‘세계 중앙조달기관회의’의 한국 개최 및 국제기구(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아시아개발은행(ADB))와의 공동 워크숍 및 전자조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를 4월에 개최하며, 외교부·코트라와 공동 수출상담회를 11월에 추가로 개최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품질과 기술력이 검증된 우수한 국내 조달기업들에게 국내 조달시장은 비좁다. 내수시장에서 막대한 규모의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신설되는 해외조달 특화바우처,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과 함께 조달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엄호식 기자([email protected])]